매일신문

배낭여행 조기 열풍

각국의 풍물과 그곳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히 보려면 배낭여행보다 나은 여행은 없다. 그러나 배낭여행은 패키지 여행에 비해 훨씬 고달프다. 또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이 배낭여행을 많이 떠났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학생들의 수가 훨씬 많았다. 남학생들은 병역관계로 번거로운절차가 필요했던 탓이다. 그러나 지난1일부터 병역을 마치지않은 18세이상의고교·대학생도 2개월미만의 단기 해외여행은 소속 학교장의 추천서만 받으면가능하게됐다. 그래서 올 여름방학에는 대학생 배낭여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에서도 배낭여행을 취급하는 여행사마다 올 여름방학에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있다. 이처럼 배낭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배낭전문 여행사들도 배낭여행 설명회를 앞당겨 열고있다. 지난해에는 4월말이나 5월초부터 실시하던 설명회를 올해는 4월초·중순부터 시작했다.달구벌항공여행사(421-1251)는 지난11일 1백여명을 대상으로 1차 설명회를 가졌고 28일오후5시 동아쇼핑8층에서 2백여명을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달구벌항공의 권미숙씨는"올여름에는 동남아보다는 유럽배낭여행이늘어날 것같다"며 "항공편이 늘어났는데도 불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할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올해는 개별 배낭여행보다는 호텔숙박을 예약하고 떠나는 단체배낭여행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키세스(KISES)여행사 대구지사(254-7071)는 25일 동아쇼핑에서 2백50여명에게배낭여행 설명회를 가졌다. 키세스의 서영학씨는"대구에서만 1천여명이 올여름에 해외 배낭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학연수와 현지여행을겸한 목적여행도 인기 상품"이라고밝혔다. 서울항공여행사 대구지사(425-0501)도 지난15일 1차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29일오후2시 대구시민회관에서 2차 배낭여행 설명회를 갖는다.

이밖에 배제항공여행사(426-8010), 혜초여행사 대구지사(741-1254) 등 배낭여행 취급여행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배낭상품을 내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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