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 경제안정과 국제무대에서 러시아이익을 서방국들이 고려하지 않을 경우, 코르좌코프 경호실장을 중심으로한 소위 국수주의정책과 강력한 국가경제통제등으로 서방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26일 미그라냔 옐친대통령 국제정치고문이 경고했다.미그라냔 고문은 이날네자미시마야 가제타지에 '선거와 옐친대통령'이라는기고문을 통해 현 러시아 정국의 큰 흐름을 체르노미르민 총리를 중심으로한변형된 가이다르노선을 유지하려는 그룹과, 국수주의를 제창하는 코르좌코프경호실장 중심의 그룹이 개혁의 방향과 권력장악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벌이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옐친대통령이 서방국가들과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차관을 받아내기 위해 일단은 코르좌코프세력에 대한 신임을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외 상황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든 대선을 앞둔 옐친은 종국에는 현총리세력대신 경호실장세력을 선택할 것이 거의 분명하다고 전망했으며 금년 12월 하원선거를 분기점으로 코르좌코프 쪽으로의 결정적인 방향선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팀은 필라로프 대통령행정실장, 츄바이스 제1부총리, 야신부총리 등이며 코르좌코프 그룹은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 바르수코바, 포레바노바 등이 주 구성원으로 돼있다. 현 체르노미르딘 정부가 산업계및 사회전반의 동요등으로 극도의 궁지에 몰릴때 옐친은 '희생양'이 필요하게 되고 더구나의회, 대통령선거를 감안할때 제2의 선택으로 코르좌코프세력을 동원해 선거에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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