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15%로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3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오는 7월부터 15%로 확대하고 해외증권과 연계된 주식은 투자한도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밝혔다.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막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홍부총리는 이날 국내 자본시장의 국제화를 가속시키기 위해 7월1일부터 현재 종목별 12%인 외국인 주식투자한도를 15%로 3%포인트 늘리고 공기업인한국전력과포항제철은 현행 8%에서 10%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홍부총리는 그러나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이 한꺼번에 밀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해외증권 발행기업에 대한 투자한도 예외인정은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받도록 하고 외국인에게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외국인의 전체 지분이 50를 넘지 않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이처럼 확대될 경우 연말까지 24억~26억달러가 국내증시에 추가 유입되고 해외증권 발행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완화조치로 2억달러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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