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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농심...벼농사 기피 농산물 연쇄파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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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이행계획서에따라 올해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쌀을 수입하게 돼 농민들의벼농사 기피 확산과 타작물로의 경작전환이 늘면서 고추·포도·사과등 작물의과잉생산에 따른 농산물 연쇄파동이 우려되고 있다.농업전문가들은 쌀 수입량이 국내 소비량의 1%(35만섬)로 가격변동등 실질적인 파장이 크지 않을것으로 보고 있으나농민들의 불안심리 확산으로 농산물생산체계및 가격체계 전반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5월현재 경북도내 쌀 경작인구는 25만호 83만명(전국 1백48만호 4백90만명)으로 소득성 저하와 UR이행계획에 따라 경작인구의 5~10%가량이 쌀농사를 이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정당국은 쌀농사 기피현상이대부분 고추·포도·사과등 타작물 경작전환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들 품목의 과잉생산이 농산물가격의 연쇄폭락을 부추키는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추의 경우 도내 경작면적이 2만3천㏊에 불과하나 쌀 경작지의 1%수준인 1만4천㏊가 고추 경작지로 전환되어도 과잉생산과 가격폭락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사과·포도 역시 경작면적이 3만6천㏊, 7천㏊이나 쌀 경작지의 0·5%인 7천㏊가 이들 작물경작으로 전환될 경우 연쇄적인 농산물 파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50% 가량 과잉생산으로 파동이 확실시되는 양파는 쌀생산에서 양파 생산으로 전환한 것이 파동의 주된 이유가 되고 있어 UR이행계획이 농산물 생산판도에 엄청난 악영향을 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경북도 손희진농산과장은 "쌀시장 개방이 오는 200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영농규모확대등 대응책 역시 단계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쌀 수입이 농민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겨 쌀 농사 기피현상으로 확산될 경우 농산물 전반의 연쇄파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리나라가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35만섬은 현미상태로 8월부터 10월까지 들여오게 된다.

농림수산부는 9일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금년도 쌀 최소시장접근물량 5만1천t(35만섬)에 대한 수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유승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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