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국내 은행 중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 신용등급 평가모형'을 새로 개발, 여신규모가 3억원이상이고 신용평점 70점이상인 업체에 대해서는 담보나 보증인 없이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중소기업은행에서 이 기준에 따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업체는 모두 1천5백개나 되고 이들에게 추가 지원될 신용대출규모는 올해말까지8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9일 중소기업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업대출 기준은 주로 과거의 실적이나 외형 중심으로 만들어져 소위 '흑자 도산' 사례가 속출하는 등 여러가지문제가많아 2년간의 연구끝에 이같은 모형을 개발, 이달부터 중소기업 대출의기준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현재 중소기업은행과 거래하고있는 중소기업은 약 4만5천개에 달하고 있는데 이번에 마련된 기준에 따라 앞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 기업은 여신규모가 3억원 이상인 1만5백개 중 신용평점 70점 이상인 1천5백개이다.특히 중소기업은행은 종전에는 업종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산출했던 신용평가등급을 △광업, 제조업, 건설업과 △도.소매, 기타 제조업 등 크게 두가지로나누어 평가내용을 다르게 하고 평가항목도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광업, 제조업, 건설업 부문의 신용평가는 총 28개 항목 가운데 해당기업체의 국제경영력, 노사관계, 근로조건 및 복지수준, 업종유망성, 인력개발, 기술개발 및 품질혁신, 당좌비율, 차입금 의존도, 설비투자효율 등 모두17개 항목이 추가되거나 내용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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