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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운항도중 엔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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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1백60명을 태우고 9일 오후3시 울릉도를 출항, 이날 오후7시30분 포항항에 입항예정이었던 대아고속소속 정기여객선 씨플라워호(2백73t)가 운항도중엔진고장을 일으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포항해경과 대아고속측에 따르면 이 배는 출항 2시간만인 이날 오후7시쯤 후포동쪽 32마일 해상에서 바다에 떠있던 로프가 엔진스크루에 걸리면서 엔진2기중 1기가 정지했다는 것.

이 사고로 씨플라워호는 한쪽 엔진만을 이용, 당초 입항예정시간보다 4시간이나 늦은 이날 밤11시30분쯤 후포항에 비상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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