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아써비스 도재영사장 인터뷰

"기아써비스의 성공적인 임금협상 타결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올해,국내 노사관계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10일 올해 임금을 정부의 가이드라인 하한선인 5.6% 인상하기로 합의, 자동차업계 최초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은 기아써비스의 도재영 사장(58)은"저희 회사가 임금협상을 순조롭게 타결지을 수 있었던 것은 종업원들의 회사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같은 노사불이의 정신은 지금 몰아닥치고 있는 무한경쟁의 파고를 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라고강조했다.

도사장은 "노사불이는 노사 어느 한편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으며 노사 상호간 신뢰감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이 선행되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런 측면에서 임금협상 타결에 앞서 일부 종업원들 사이에서 임금동결 의견까지 나올 만큼 협조적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었던 데는 기아써비스가 올해 경영목표의 하나로 설정한 '교육.연구개발 강화' 등 사내 복지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고 도사장은 평가한다.

"임금을 5.6%밖에 올려주지 못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이 정도 인상률로는 물가고를견뎌내기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충분하지는 않지만 사내복지 시책을 통해 이의 보전이 가능하고 또 그동안 회사가 인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올해 임금협상은 순조로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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