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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돈가뭄에 목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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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심각하다.사직당국의 수사로 한동안 잠잠했던 건설업체에 대한 악성소문이 유원건설부도를 계기로 되살아나면서 건설업계의 돈줄이 다시 끊기고 있는 데다 정부의지원책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원건설 부도처리 이후 건설업체를 겨냥한 부도설이 되살아나면서 업계의 주요 자금원인 종금사, 투금사 등 제 2금융권이 건설업체에 대한 신용대출을다시 제한하기 시작했고 은행과 사채시장에서도 건설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줄이고 있다.

제 2금융권의 경우 유원건설 부도 이후 건설업체에 대한 신용대출을 대부분중단한 채 부동산 등 담보물건이 넉넉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담보대출만 제한적으로 하면서 담보율도 종전의 20~40%보다 훨씬 높은 1백%선까지 올리고 있다.건설업체가 발행한 어음에 대해서도 할인요율을 시장금리보다 높은 15~16%선을 요구하는가 하면 어음할인을 아예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미분양 아파트의 임대주택 전환도 정부의 지원대책이 업계의 요구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반면 건설업체의 연쇄부도와 대구 가스폭발사고 등을 계기로 아파트의 완공후 분양 및 분양보증제 도입, 하자보수기간 연장, 책임감리강화 등과같은 행정규제만 강화돼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자금난 타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설업과 제조업간의 금융차별제도를 철폐하고 분양가 규제 등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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