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도의원**3명의 현역 도의원중 2명이 재출마를 선언한 칠곡은 경쟁률이 평균 2~3대1정도. 대체로 여권인사들이어서 일단은 민자당 공천싸움. 좁은 바닥이어서 출마예상자 서로의 당 경력·사회활동 이력 등이 충돌, 공천낙점을 해야하는 장영철지구당위원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는 얘기.
제1선거구(왜관읍·석적면)=지난번 무투표 당선한 송필각의원(45)의 재선고지 도전에 권준택칠곡군육상연맹회장(52)과 김영섭대동가축병원장(60)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권씨는 이 지역 '토박이 코스'인 왜관국·순심중 출신으로, 왜관국교총동창회장을 지내고 10년전부터 순심중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인심'을 얻어놓았다는주변의 얘기. 여기에 다채로운 사회봉사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무소속 출마도불사한다고.
왜관읍에서 30여년째 가축병원을 하는 김씨는 농민과 천주교 계통의 안면을 활용,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
제2선거구(지천·동명·가산면)=조영일의원(55)이 재출마하는 가운데 지난번 낙선한 배문휘칠곡태양열레저타운대표(43)와 강석돈새마을운동칠곡군지회장(47)이 출마를 준비중이라는 소식.
87년 부터 동명농협장을 내리 맡고 있는 조의원은 조합원의 지지와 '동명지역 감투'는 섭렵하다시피한 폭넓은 활동을 기반으로 다시 출마. 도의원 4년동안 각 면별 예산유치실적을 내세워 재신임을 호소중.
지난번 선거에서 조씨에 패배한 배씨는 자영업자 농민층을 중심으로 지지층을 넓혀가고 있으며, 칠곡군청년협의회장과 새마을지회장을 지낸 강씨의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제3선거구(약목·북산·기산면)=김정훈의원(48)이 민자당 공천을 포기한 상황에서 민자당칠곡지구당 부위원장 신윤식씨(53)가 혼자 공천을 신청. 여기에민주산악회칠곡군지부장 김봉규씨(66)와 전구미택시노조위원장 박중보씨(42)가 뛰고 있다. 평통위원,자유총연맹지부장 등을 지낸 김봉규씨는 지난번 선거시 민자당 공천과정서 '뜻'을 거두었던 사정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확고한 출마의사 확산에 주력중. 신씨는 10여년간 약목농협장을 지내 농민층의기반이 두텁다는 평.
김현규전의원의 특별보좌역 이력이 있는 박씨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 근로자층과 젊은 층에 파고들고 있다.
**예천도의원**
3명의 현역중 2명이 민자당 공천대상에서 바뀌고 그간 군수출마를 향해 맹렬히 뛰어온 김기인의원(46)이 단체장 공천대상에서 빠지면서 도의원 재출마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민자당지구당위원장인 반형식의원의 결정에 대해 일부 탈락인사들이 반발을 하고있고 유학성전의원이 일정한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할는지가 관심사의 하나이다.
◇제1선거구(예천읍)=윤기서의원이 불출마하고 임원재전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56)이 민자당 공천으로, 공천에서 탈락한 권혁일서울약국대표(61)가 민자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
예천읍에서 37년째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권씨는 안동권씨 예천읍종친회장을3년째 맡고 있고 예천청년회의소 회장, 예천농고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한 기반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낙선한 바 있는 임씨는 자유총연맹·로터리클럽 등 사회단체활동과 여러 선거에 참여한 지명도에 기대를걸고 있다.
◇제2선거구(용문·상리·하리·감천·유천 보문면)=단체장 공천에서 밀린김기인의원이 무소속으로 군수 출마를 강행할는지 또는 도의원 재출마로 주저앉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야당인물인 박희양씨(61·도정업)의 출마설이 돌고있다.
◇제3선거구(호명·용궁·개포·지보·풍양면)=조필권현의원(58)과 호명면에서 양조장을 하는 최영하씨(56)가 민자당 공천경합을 벌여 최씨에게 공천이 돌아가는 바람에 조의원이 15일 민자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 조씨는 각종 사회단체 참여와 사조직 운영, 교회장로 등 다양한 이력과 4년간 의정활동을 앞세워 재선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뒤늦게 뛰어들어 민자당 공천을 따낸 최씨는 호명우체국장 군체육회부회장등을 지낸 지명도와 문중의 지지를 업고 경조사를 부지런히 챙기고 있다고.〈김성규·권광남·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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