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초장 6·27격전지대-수성구청장 경륜 대 참신

대구의 신정치 1번지라는 수성구는 전직 구청장 2명과 1명의 시의원 1명의정당출신 인사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시내에서 비교적 경제사정이괜찮은 주민들이 살고 있고 대형 아파트들이 즐비해 출마자들이 유권자 공략에애를 먹는 지역이기도 하다. 어지간한 개발공약 등에는 유권자들이 무관심하기그지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식성'이 까다로운 곳이다.이곳에서 민자당 공천을 받은 사람은 정락순 직전청장이다. 정전청장은 선거전에 내걸 슬로건으로 '지방자치 생활자치 실천하는 정락순'으로 정했다. 공직재직때 거의 전 기간을 대구시에만 근무한 이력도 큰 기반이 되고 있다.무소속을 선언한 김규택전청장은 경북고동문회와 경주향우회 그리고 안동김씨화수회 등이 주요기반이다. 그리고 재직시 각종 숙원사업 해결로 혜택을 입은 주민들도 자신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슬로건을 '실제로 일한 사람,실제로 일할 사람, 당찬 일꾼 김규택'으로 잡고 있다.정,김전청장 두사람은 모두 세금비리로 구설수에 올랐던 사람들이다. 정전청장은 은폐·축소 기도를 이유로 구설수에 올랐으나 명예회복이 됐고 지난 3월민선구청장 선거출마를 이유로 11개월여의 수성구청장자리를 떠났다. 김전청장도 구설수에 올랐다가 명예회복이 돼 복직이 됐으나 이를 마다하고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고 나섰다고 한다.뉴영남호텔 부사장으로 민자당시의원출신인 이원형씨도 무소속을 선언하고나섰다. 젊고 참신함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있다. 수성구의 이미지와도 부합된다는것이 이의원측의 설명이다. 그리고 지난 4년간의 시정 경험을 살려 새로운 수성구를 건설하겠다는 의미로 슬로건도 '수성토피아를 함께 건설하자'로했다.

박철언전의원의 지원을 가장 큰 무기로 삼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병국대구지역사회연구소장은 나라모임과 경실련 그리고 수성로터리클럽 초대회장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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