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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수뇌 노동장관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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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검찰이 이형구노동장관에 대한 뇌물수수혐의를 잡고 수사에착수함에 따라 내사결과 비리가 드러나는대로 금명간 노동장관을 경질할것으로알려졌다.김대통령은 국가기강확립과 부정부패척결차원에서 비리연루자는 지위고하를막론하고 엄단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노동장관의 해임이 확실시되며 이와 함께국정분위기쇄신차원에서 교체요인이 있는 일부 각료를 포함한 부분개각이 뒤따를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노동장관은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있자 23일오전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이홍구총리주재 국무회의에도 불참했다.

이장관이 이와 관련, 사표를 제출할 경우 곧바로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김대통령은 국가기강확립차원에서 한통사태와 현대자동차노사분규에 법대로강력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며 "동시에 집권중반기를 맞아 공직사회분위기를 바로잡고 부정부패를 척결한다는 차원에서 비리에 연루된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는 "검찰에서 수뢰혐의로 이장관에 대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알고있다"며 "노동장관은 현대자동차분규등 최근 노사분규를 다루는 주무장관이라는 점에서 비리혐의로 교체될 경우 시간을 끌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장관은 지난해 12월 23일 이총리내각 출범시 산업은행총재에서 발탁, 노동장관으로 기용됐다.

한편 대검 중수부(이원성 검사장)는 23일 이장관이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2~3개 업체에 대한 시설자금 대출과 관련, 거액을 수뢰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직장관에 대해 검찰이 수뢰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은 현정부 들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90년 9월부터 노동부 장관 입각직전인 94년12월까지 산업은행 총재로 재직하면서 2-3개 특정기업체에 연리 6%의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최소한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 내사를 벌여일부 혐의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이 장관외에도 산업은행 전·현직 간부 3~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뇌물을 준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여 뇌물 공여 사실을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번주 중으로 이장관과 간부등 수뢰자 및 뇌물 공여업체대표 등의 예금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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