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규하 전대통령 5.18 관련 고소.고발사건 방문조사

5·18광주민주화운동 고소·고발사건을수사중인 검찰은 오는 30일 최규하전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서울지검은 24일 "최근 최 전대통령의 측근을통해 이미 수차례 방문조사계획을 통보했으며 최 전대통령도 지난해 12·12사건 수사당시 서면조사를 정면거부했던것과는 달리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특히 이 사건 피고발인인 전두환 전대통령의 서면답변서가 늦어도 오는 27일까지는 도착될 것으로 보여 1~2일 정도 정밀검토 작업을 벌인뒤곧바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최전대통령의 자택을 직접 방문,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따라 최 전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담당할 서울지검 공안1부소속검사 2명을선정,질문서 작성등 준비 작업을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대통령에대한 방문조사에서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중앙정보부장서리 겸임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 △국보위 설치 △최전대통령 본인의 하야등 일련의 핵심사건에 대한 재가과정에서 신군부측의 강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동안 지난19일 제출된 노태우 전대통령의 답변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왔으며 전전대통령은 최근 5·18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담은 답변내용을 완성한뒤 답변서 정리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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