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홈경기 2연패에도 불구, 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 보답하는 화끈한 승리를 낚으며 LG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삼성은 2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5차전에서 상대투수 5명에게 홈런2발을 포함, 장단 15개의 안타를 터뜨려 10대5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16승2무17패를 기록, 선두OB에 다시 3.5게임차로 따라붙었다.방위병투수 최한경은 이날 7회까지 5안타 5실점하고도 타선의 힘으로 4승째(3패1세이브)를 올렸고 이어 던진 곽채진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중고신인 이동수는 투런홈런(시즌8호)을 포함, 5타수 3안타에 4타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이끌었고 홈런부문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부는 잔뜩 독이 오른 삼성타선이 초반에 불을 뿜으며 일찌감치 결판났다.
삼성은 1회초 2사후 양준혁이 시즌4호째 중월아아치로 포문을 연뒤 킹콩 이동수가 좌월투런홈런으로 화답, 대량득점을 예고했다.
이어진 타선에서 2년생포수 임채영과 김태균의 연속2루타로 다시 2득점, LG선발 정삼흠을 강판시켰다.
삼성은 2회에도 2사 2, 3루에서 이동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와 임채영의 안타로 3점을 보태고 3회와 4회 각각 1점씩 올려 대세를 결정지었다.추격전에 나선 LG는 7회 5안타를 몰아치며 4득점, 10대5까지 따라붙었으나구원나온 곽채진을 공략하는데 실패, 주저앉았다.〈김재경기자〉◇23일 경기전적
▲대구
LG
001000400| 5
53110000×|10
삼성
△LG투수=정삼흠(패) 박창현(1회) 이병석(2회) 강봉수(7회) 차동철(8회)△삼성투수=최한경(승) 곽채진(7회 세이브)
△홈런=양준혁(1회1점) 이동수(1회2점 이상 삼성)
▲광주
롯데
010003000|4
300010001|5
해태
△투수=선동열(승) 박부성(패)
▲인천
쌍방울
000000000|0
00000020×| 2
태평양
△투수= 김진철(패) 정명원(승)
▲잠실
한화
001000010|2
000001000|1
OB
△투수=송진우(승) 김경원(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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