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도네시아를 2대1로 제압, 96애틀랜타올림픽축구 본선진출에 한발더 다가섰다.지난 88년이후 3회연속 올림픽본선진출을 노리고있는 올림픽대표팀은 25일자카르타 세나얀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지역 1차예선 C조 원정경기 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최용수가 전,후반 연속골을 뽑아 10만관중의 환호를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를 2대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1일 홍콩전에 이어 2게임을 모두 따내 2연승, 단독선두에나섰다.
한국은 오는 8월 서울에서 벌어질 홈 2경기를 남겨놓고있어 이변이 없는 한조1위를 차지, 오는 11월로 예정된 최종예선에 나갈수있게됐다.한국은 고온다습한 기후에다 예상보다 훨씬 강력한 인도네시아의 반격에 시종 고전했다.
신속한 측면돌파와 거친 수비로 무장한 인도네시아는 인드리안토, 쿠르니아완을 앞세워 한국진영을 돌파해 골을 노렸다.
한국은 서너차례 위기를 넘긴 뒤인 37분에야 김대의의 헤딩 슛으로 상대 문전을 노크했다.
그러나 29분 한국은 주전GK 서동명마저 부상으로 실려나가 위기를 맞았다.올림픽대표팀은 그러나 전반 42분 왼쪽 측면을 뚫던 조현두가 후방에서 길게차올려준 볼을 최용수가 아크쪽에서 뛰어들면서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 GK쿠르니아가 손을 쓸 사이도없이 네트를 통과시켰다.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5분께 윤정환이 왼쪽에서 올려준 볼을 우성용이페널티지역에서 헤딩으로 받아 떨어뜨리는 순간 최용수가 넘어지면서 슛, 다시1골을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용수는 홍콩전 2골을 포함해 개인득점 4골로 '아시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를 잡았다.
인도네시아는 0대2로 밀리던 후반 19분 이스마야나가 치고들어가다 슛한 볼이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오자 인드리얀토가 살짝 밀어넣어 1골차로 추격해왔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월19일과 22일 서울에서 홍콩,인도네시아와 재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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