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초의원 표밭점검(16)-고령군, '금권' 갈등

군의원(고령읍)으로 당선됐다가 고령군의장으로 재임했던 최상호씨가 단체장으로, 부의장이었던 개진면의 백덕문씨가 광역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져 고령읍과 개진면을 제외한 6개면지역의 군의원들이 재출마를 위해 뛰고있다.고령읍의 경우 김판오씨(53)가JC와 특우회장을 역임한 경력에다 농협감사,의용소방대, 재향군인회등에 몸담아왔으며 화물취급소와 사료상을 하면서 익힌안면들이 강점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뒤늦게 출마를 선언했던 이삼학씨는 행정경력이 많고 고령읍장을 지낸점이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돈안쓰는 합법적인 운동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기다리겠다고 했다.

이춘탁씨는 젊은층에 바람을 일으켜 세대교체를 외치면서 지난번의 실패를거울삼아 재도전장을 내고있다.

덕곡면은 현의원인 이승천씨의아성에 지난번에 낙성한 김양웅씨(축산업)가재도전하고 있어 막상막하의 열전이 예상된다.

운수면은 박영화현의원이 그동안 재선의 터전을 일구어왔으나 한때 같이 운수

면에서 근무했던 이근우씨가 박의원의 독주에 재동을 걸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운수우체국장인 윤종극씨가 지난번에 이어 재도전장을 내 만만찮은 삼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산면은 김말수현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다 성산면 마을금고이사장인유병길씨가 출마를 선언, 호각지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노인회에 금품을 주었다는 제보에 따라 두 입후보예상자들이 모두 경찰의 조사를 받고 검찰의 지휘를 기다리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다산면은 천재식현의원이 쌓아놓은 터전에 지난번 군내에서 가장 근소한 표차이로 낙선한 기세록씨가 재도전장을 내고 있으며 경찰공무원으로 다년간 근무했던 나종택씨가 일찍 출사표를 던져 삼파전.

개진면은 부의장이었던 백덕문씨가 광역으로 출마의사를 표해 지난번 낙선했던 최재문씨의 재출마선언에다 젊은층을 겨냥한 JC회장출신 권중철씨, 전 고령군 부군수 정필환씨, 김해은씨(전 새마을지도자면협의회장)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지난번 대구가스폭발사고시 척추부상으로 12주의 중상을 입었으나 출마의사를 계속 굳히고 있다.

우곡면은 손병언현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다 박해동씨(농업)가 도전에나섰으며 우체국장인 한시학씨가 출마를 선언해 역시 삼파전.지역적으로는 유권자수가 많은 면하부지역출신 손씨가 혼자 출마하고 상부지역에 박씨와 한씨가 나서게 돼 손씨가 유리하나 인물바꾸기 바람도 일부에서일고 있어 예측불허.

쌍림면은 백원치현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나 지난번에 낙선한 백영호씨(토건업)가 공명선거로 주민의 심판을 기다리겠다고 벼르고 있으며 전 쌍림면장인 오원수씨가 출마를 선언, 백현의원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출마예상자(가나다순)

△고령읍=김판오(53.읍의용소방대장) 이삼학(57.전 고령읍장) 이춘탁(39.자영업)

△덕곡면=김양웅(62.축산업) 이승천(51.현의원)

△운수면=박영화(55.현의원) 이근우(56.전 부면장) 윤종극(68.운수우체국장)△성산면=김말수(65.현의원) 유병길(60.성산면 마을금고이사장)△다산면=기세록(40.다산교회장로) 나종택(58.전 경찰공무원) 천재식(64.현의원)

△개진면=권중철(39.전 고령청년회의소회장) 김해은(51.전 새마을지도자면협의회장) 정필환(62.전 고령군부군수) 최재문(60.전 경찰공무원)△우곡면=박해동(41.농업) 손병언(48.현의원) 한시학(58.우곡우체국장)△쌍림면=백영호(54.토건업) 백원치(55.현의원) 오원수(61.전쌍림면장)〈김인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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