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초의원 표밭점검(18)-창원시, '뿌리찾기'공방

창원시는 신흥기계공업공단 도시로서 외지인이 80%이상이고 근로자중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안정보다는 개혁을 바라는 측면이 많아 어느 지역보다치열한 열전이 예상돼 관심이 집중된다.기초 37명을 선출하게 될 창원지역시의원 출마예상자들도 민자당창원시장 후보경선과정에서 빚어진 금품 살포혐의로 박모씨가 구속되는등 파문이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자신에게 돌아올 긍.부정적인 영향을 저울질하면서 표밭갈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창원시의 유권자는 총26만7천여명으로 이중 근로자가 48%를 차지하고 있다.20대가 39%, 30대가 32%, 40대가 14%를 차지해 40대이하 유권자가 전체 85%를차지하고 있는 특성을 갖고 있다.

의원정수 37명중 1명을 선출하게될 창원시 소계동은(정수 1명) 소개천복개공사등 출마당시 내걸었던 공약이행에 호평을 받고 있는 오동환의원이 부동표 확보에 치중하고 있고 지난 91년 선거 당시 낙선한 김충관씨(43, 인쇄업)의 전자대리점을 운영하는 강영팔씨(40)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명말성의원의 작고로 무주공산인 대원동(정수 1명)은 김정웅 전 팔용동장(54) 이영복학원장(51) 감만진민자당동협의회장(49) 정청길씨(54)등 4명이 일찍부터 표일구기 작업에 나섰는데 이어 손종기 현대정공 3대 노조위원장이 최근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현대정공창원공장주변인 대원동에는 현대정공 근로자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다.

또, 팔용동(정수1)은 왕용규 전 한국중공업 노조위원장(38)이 아파트촌을 지지기반으로 출마를 선언, 공단지역의 노조간부들이 대거 출마선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효진현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남산동(정수2명)은 김도훈 한국중공업간부(42)와 서의원이 적극 지지하고 있는 김재해전통장의 한판 대결이 예상되며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선거열기가 과열되는 조짐이다. 지난선거에서 남편이 가음정동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하자 이번선거에서 부인이 남산동에서 출마예상자로거명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장옥연 리라유치원장(44)과 팽현대 동바르게살기 위원장(41), 박교서 대우자동차 관리부장(59)등도 표밭에 뛰어들 것으로예상되고 있다.

의안동은 초대의원 1기의장을 지낸 유은호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마가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정영수동새마을 금고 이사장(51)과 최삼도 전동장(61)등 2파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체육회장직을 맡고있는 정씨는 구창원지역일대가 정씨집안의 아성임을 최대한 부각시키면서 표굳히기 작업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동장직을 사퇴한 최씨도 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출마를 선언,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도계동(정수2명)은 정복 전시의료보험조합 대표(50), 송종태 전예비군중대장(51), 이상조 상가번영회 회장(44), 최경화 경남여성회상임대표(40.여)등 4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김충규시의회의장이 버티고 있는 동정동(정수1명)은 황차주 동체육회회장(57), 임인택씨(43.건축업)가 도전장을 던질 태세.행정구역이 일부 조정된 봉곡동(정수1명)은 사림동에서 당선됐다가 구역변경으로 이곳에서 출마하는 이강래현의원(56), 김명동 전봉곡동장(60)과 배희문동새마을협의회장(46)등이 지역여론을 업고 뒤쫓고 있어 이미지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세대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고 이러한 경쟁속에도 이번 기초의원 선거는 지역발전과 덕망있고 인격을 갖춘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유권자들의 바램이다.

◇출마예상자(무순)

△의안동=정영수(51, 새마을금고이사장), 최삼도(61, 전동장)△도계동=정복(50, 전시의료보험조합대표), 송종태(51,전예비군 중대장),이상조(44, 상가번영회회장), 최경화(40, 여, 경남여성회상임대표)△동정동=김충규(시의회의장), 황차주(57, 체육회회장), 임인택(43, 건축업자)

△소계동=오동환(52, 현의원),김충관(43, 인쇄업), 강영필(40, 전자대리점대표)

△팔룡동=왕용규(38.전한국중공업 노조위원장)

△명서1동=김일곤(47.현의원) 이기업(62.전동장) 정신영(43.주유소대표)△명서2동=홍창오(46.현의원) 신영구(51.세보산업대표)

△봉곡동=이강래(56.현의원) 김명동(60.전봉곡동장) 배희문(46.새마을협의회장)

△사림동=임을수(42.현의원) 송대근(50.그린관광대표) 최정태(43.바르게살기위원장) 김재곤(60.전사림동장)

△용호동=조용헌56.현의원)

△신월동=서장근(52.현의원) 신문웅(52.재향군인회 부회장)△사파동=강일근(49.현의원) 김영환(44) 김도곤(40) 정동화(50.가톨릭노동문제상담소장)

△반지동=문길주(55.민자동협의회장) 박덕근(48.동새마을금고이사장)△반림동=배원진(52.현의원) 신병쾌(60.현의원) 정한식(39.새창원JC회장)△대원동=김정웅(54.전팔룡동장) 이영복(51.학원장) 감만진(49.민자동협의회장) 정청길(54) 손종기(38.현대정공3대노조위원장)

△내동=최갑도(51.현의원) 정태식(38) 황영성(59)

△남산동=김도훈(42.한국중공업부장) 김재해(52.전통장) 장옥연(44.여.리라유치원장) 팽현대(41.동바르게살기위원장) 박교서(40.대우자동차노조위원장)이홍(59.대우자동차관리부장)

△대산면=김영도(55.현의원) 정수석(52.전민자연락소장) 박진덕(42.수박축제위원장)

〈안상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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