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원 정보특위소속의 빌 리처드슨의원(민·뉴멕시코주)이 3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작년 12월 미헬기추락사건당시북한을 방문한바 있던 리처드슨의원은 태국,베트남, 미얀마 방문에 이어 북경을 경유, 평양을 방문하며, 평양체류중 북한지도층인사들과 미·북한 관계개선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의회소식통들이 전했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계 미하원의원인 김창준의원의 방북신청이 수락되지않는데 반해 리처드슨의원의 방북신청이 허용된 배경이 무엇이냐"는질문에 대해 "리처드슨의원은 고려민항을 통해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미정치인들이 판문점이 아니라 고려민항등 정기항로를 이용하고, 휴일이아닌 평일에 평양을 방문하겠다고 신청할 경우 방문실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 북한관계자는 리처드슨의원이 미하원휴회기간을 활용, 평양을 방문하는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회의원의 신분에 적합한 북한지도층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관련, 워싱턴의 소식통들은 리처드슨의원이 클린턴행정부의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것은 아니며 북한실태파악차 방북을 추진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평양방문중 경수로문제등에관한 북의 입장등을 청취하고 북한측에게 남북대화재개의 필요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의원은 작년 12월 평양 방문중 미헬기추락사건이 일어나자 북한당국에 억류됐던 홀준위의 송환문제에 관여, 잠시 미·북한간 대화창구역할을 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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