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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진학연구소 재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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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잃고 외양간 고치는격이지만 러시아정부는 6일 사할린에 기상사태부지소와 지진학연구소를 재개설하기로 결정했다.최근 러정부는 자금난으로 인해 극동및 사할린등지의 지진학연구소들을 폐쇄시켰기 때문에 이번 발생된 천연재해의 책임은 정부및 과학인들이 져야한다는비난의 소리가 높다.

지난 92년부터 러시아과학원은 자금난으로 더이상 과학원을 운영할수 없다고'과학'이라고 쓰여있는 관을 상징적으로 땅속에 매장했다. 이에따라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원도 마찬가지의 입장에 처해졌던 것이며, 이는 먼저 지난93년 여름 극동연해지방에 닥친 태풍에 의해 막대한 손실을 당하며 장래의 비극을 예견했던 것. 당시 과학적시설등이 부족해 극동연해지방의 태풍을 간과한 결과로 실상 그 재해를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나 능력이 없었기때문이다.이번 사할린지진 전날에도 사할린 민간방위처는 캄차카반도에서의 지진발생예고를 받고도 전혀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그대로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1970년대만 하더라도 당시 소련은 극동각지에 20여개의 각종연구소 및 지소등의 운영으로 효율있게 상호연계를 갖고 작업을 했는데, 현재는 그 연결고리가 깨어지고 그중 일부 지소만이 고립된 채 독립적으로 연명해가고 있는 형편이다.

스미르노프 러시아과학원 극동지소장은 사할린 지진사태후 "과학연구가 수익성문제만 두고 거론될 것이 아니라 이를떠나 인간에 대한 안정보장이 우선적으로 규정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간 잠자고 있던 러시아과학원의 실질적인 연구작업들이 활성화 돼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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