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신문 주간교수협의회(회장 김광순 경북대 교수)는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방화시대의 대학신문'이라는 주제로 95 하계세미나를 열었다.각 대학신문 주간교수, 대학신문사 관계자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이날 행사에서 '대학신문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김원중교수(포항공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사람은 해당지역 대학을 돕지 않으면 당선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교수는 또 "대학신문사 기자들은 학생신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학내뉴스중심의 보도를 해야 한다"며 "기성기자와 같은 행세를 함으로써 순수성을 잃고투쟁적인 행위를 하며 이른바 의식화된 기자가 된다"고 주장했다.교육시장 개방에 따른 '대학신문평가제'의 도입을 제안한 그는 대학신문이기성언론의 담당영역을 침해하지 않고 학문적인 부분에만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두번째 주제발표자인 백수인교수(조선대)는 '지방자치시대의 대학과 대학신문의 역할'에서 "대학신문은 학내 뉴스를 보도하고 학내 여론을 계도할 뿐 아니라 지방 정부의 정책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민주적 운영에 대한 방향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김교수와 상반된 견해를 폈다.
"대학신문은 지역사회와 대학사이의 토론광장이 되고, 지방정부의 정책이나지역문제의 해결방향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해야 하며 지역문화에 대한 실험적평가와 비평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백교수는 지방언론사와 연계해 학생기자의자질을 함양할 것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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