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땅에 깃들여있는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의 삶과 역사를 건강하게 가꾸어나가려는 움직임이 다양한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대구지역에서는 답사를 전문으로 하는 모임이 늘고 있으며 답사전문서 출간,박물관강좌 개강, 국토순례비디오 출시로 이어지고 있다.답사전문서로는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공전의 히트와 함께스테디셀러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문화유산답사회가 지역별 '답사여행의 길잡이'를 10권째 선보였다. 또 역사탐방연구회는 책과 함께 국토문화순례비디오전 3권을 출시했고,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인 김영상씨는서울 정도 6백년을기념하여 '서울 6백년'전5권을 펴냈다.
'예술마당 솔'은 회원제 유적지답사, 답사전문모임 '문화시간'은 정기 유적지 답사를 진행중이다. 문화시간은 이번 여름에 무료 문화강좌와 어린이답사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단법인 약령제보존위원회는 7월에 창간될 계간 '약령춘추'에 전문가의 답사기를 실을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지건길)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일정으로 경주박물관대학 제3기 문화강좌를 열고 있으며, 영남대박물관(관장 박현수)은 90년부터 시작한 박물관대학 성인강좌의 수료생을 11기까지 배출했다. 박물관강좌는 평생교육의 기회가될뿐만 아니라 박물관과 대학에 관여하는 전문가들의내실있는 강좌와 답사로 꾸며져 호평받고 있다. 경주박물관은 강좌 수료생들이연구과정에 등록, 보다 심층적인 연구 답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대표 영남대 유홍준교수)가 엮는 '답사여행의 길잡이'는전북 경주 전남 관동편을 포함한 10권에 이어 계속 발간된다.역사탐방연구회가 동성프로덕션과 함께출시한 답사비디오는 94년 골든비디오상 각본상을 수상한 기념으로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는 청도 운문사, 조선의3대 명루의 하나인 밀양 영남루, 진흥왕 척경비와 가야의 고분군등을 현장수록한 창녕군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홍준교수는 "아름다운 국토와 뜻깊은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현장에서 맛보는 답사여행의 행복한 체험을 함께 누리기 위해서 답사여행의 길잡이를 펴낸다"고 밝혔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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