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지방선거 대구.경북 입후보 분석-경북 시장.군수

경북지역 23개 시.군에서 후보등록 첫날인 11일에 등록을 마친 시장.군수후보는 모두 93명이었다. 평균경쟁률은 4대1을 약간 넘었다. 따라서 12일 추가 등록자가 생겨도 경쟁률은 5대1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지역은 민자당 무공천 지역인 칠곡군으로 무려 7명이 군수후보로 나섰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성주.청도.예천군으로 2명의 후보가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시.군별로는 13개 군지역이 평균 2대1을 넘지 못한데 비해 10개 시지역은4.8대1의 높은 경쟁률을나타냈다. 특히 민자당 무공천 지역인 안동.상주시와 고령.칠곡.군위군은 평균경쟁률이 5대1이나 돼 전체 평균경쟁률을 상회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무려 55명이나 입후보해 절반을 훨씬 넘었다. 50대에이어 60대가 18명이었으며 40대 15명, 30대 4명, 70대 1명 순이었다. 학력은대졸 이상이 58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고졸및 전문대.대학중퇴자가 23명이었다. 또 정규 학교교육 혜택을 전혀 받지못하고 독학으로 공부한 사람도4명이나 됐다.

정당별로는 민자당후보 18명.민주당 5명.자민련 2명등 정당 후보가 25명인데 비해 무소속 후보는 68명이나 됐다. 친여 성향의 인사들이 민자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야당을 선택하지 않고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한 탓이다.후보들의 직업은 전직공무원이 2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군및도의원 출신 15명, 지역 정당인사 13명, 농.수.축.임협 조합장 11명 순이었다. 후보들중 전직 국회의원을 지낸 인사가 3명이었으며 의사(3명).약사(4명).변호사(2명).공인회계사(1명).수의사(1명) 등 전문직업인은 모두 11명에 지나지 않았다.

〈조영창.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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