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강'은 노산, 호우, 정운, 초운등 기라성같은 한국의 시조시단의 대표적인사들의 맥을 잇고 있어 명실상부하게 영남 지역의 시조 문학 발전 뿐 아니라한국 시조의 중흥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영남시조문학회'(회장 정재호)는 지난 65년 '경북시조문학동인회'로 창립돼67년 개칭, 현재 30년의 연륜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는 동인지 '낙강'을 27호(94년)째 발간하는등 대구.경북 시조문단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창립 당시이우출씨가 회장을 맡은 후, 2대 회장으로는 이호우씨가 뽑혀 동생인 이영도여사와 함께 시조문학의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출범 당시에는 대구.경북 전 지역을 아우르고 부산 지역 회원까지 확보하는등 명실상부한 영남 지역전체를 포괄했다. 이후 정완영 정재익 김종윤 정재호씨등이 차례로 회장을 맡으면서 영남 시조 문학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이 회는 80년대까지 시화전개최, 시조문학 강연회,세미나, 백일장, 상설 시조학교 개설, 이호우.이우출시비 건립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40대등 소장층을 중심으로 '오류'동인으로 갈라져 나가고 지역 중심의'나래시조문학동인회'도 활동을 활발히 해 90년대 들어 상대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정재호 회장은 "민족시가로서 시조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선 새로운감각을 표출할 수 있는 형식과 내용으로 변신할 필요가 있다"며 "시조계도 양적인 팽배보다 질적인 심화 쪽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씨는 또 대구.경북의 전 시조시인이 이제는 감정적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 한마음으로 뭉쳐야 할 때라고 덧붙였했다.
현 회원은 김경자 김남환 김상형 김송배 김숙자 김영수 김일연 김전 김종윤김해석 김혜배 류상덕 박옥금 이무식 이영지 이용희 이인수 이일향 이진 이태룡 장세득 장식환 전영순 전혁중 정위진 정재익 정재호 정포년 조동화 조주환채명호 채천수 하영필 하장수씨등 34명이며 정완영씨가 고문으로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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