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표율 예상보다 높았다

34년만에 실시되는 이번 4대지방선거는 선관위의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이번선거가 4가지 후보를 동시에 투표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적어도 1가지선거 이상의 후보자를 잘 알고 투표하러가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높을수 있다는 것이다.대구시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시작 5시간이 지난 27일 오전11시 현재의 투표율이 29·9%로 지난91년 지방선거때와 비교하면 2배정도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선관위는 대구시의 경우 1백66만3천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70% 가량인 1백16만명정도가, 경북도는 1백92만6천여명의유권자중 75%이상이 투표할것으로 예상했다. 지난91년 당시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구가 53%, 경북이 68·7%였다.이날 오전11시현재 대구시동구의 경우 유권자 24만8천4백여명중 7만6천7백여명이 투표, 투표율 30·9%를 기록해 지난91년 기초의원선거당시 18·7%보다 휠씬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4가지 선거를 동시 실시하는데 비해 선거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상당수 유권자들이 후보들을 충분히 알지못하고 투표를 한것으로 드러나 지방자치의 참뜻을 살리기 위해서는 관계선거법의 개정과 국민들의 지방자치제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결국 이번선거의 투표율이 높아진다면이중 상당수는 허수일 것이라는 것이 선거관계자들의 분석이다.경북도내 일선시군 선관위는 도시지역 75~80%, 농촌지역 80~85%의 투표율을예상, 투표율이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우려와는 상반된 분석을 내리고 있다.지난91년 지방의원 선거때는 도시지역이 73%, 농촌지역이 76%의 투표율을 보였었다.

27일 11시 현재 경북도내서는 총유권자 1백92만6천2백74명중 71만8천7백19명이 투표를 마쳐 37·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투표율은 92년 기초·광역의원 30~32%, 14대 대선 21·6%보다 상당폭높아진 것이다.

영주시는 오전11시현재 유권자9만6천여명중 3만9천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개시 5시간만에 투표율 40·7%를 기록, 예상투표율이 75%를 넘을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문경시는 오전11시현재 투표율이 43·2%로 젊은층 유권자의 투표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있다.

안동시의 경우 예상투표율은 80%로 91년 광역의원선거 67·1%, 기초의원선거65·7%를 13 ~14% 상회하고있다.

칠곡군의 경우 오전11시현재 유권자 5만9천여명중 2만2천여명이 참가, 투표율 37·1%로를 기록했다.

예상 투표율은 80%로 91년 선거투표율 72·3%보다 7%가량 높아질 전망이다.울릉군은 오전11시현재 유권자 8천명중 3천4백여명이 투표에 참가, 41·1%의투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예상투표율은 83%로 91년 광역의원선거당시 77·5보다10%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청송군은 오전11시현재 유권자2만8천명중 1만4천명이 참가, 투표율 49·7로 도내서 가장높은 투표율을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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