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올시즌 최단시간 경기기록을 경신하며 롯데에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삼성은 27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시즌10차전 경기에서 김상엽의 역투와 이동수, 양준혁의 홈런포를 앞세워 3대1로 승리했다.이로써 삼성은 28승4무30패를 기록, 롯데와 1게임차로 5위를 유지했다.오후2시에 시작한 이날 경기는 2시간2분만인 오후4시2분에 9회초가 끝나지난 21일 해태와 OB가 잠실에서 세운 시즌최단시간경기기록 2시간6분을 4분앞당겼다.
삼성에이스 김상엽은 2회 롯데 김종훈에게 1점홈런을 허용했으나 140km를웃도는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타선을 6안타로 막아 시즌8승째를 올렸다.이동수는 2회 1점홈런을 터뜨려 홈런13개로 이부문 단독선두에 올랐고 양준혁도 시즌11호째 홈런으로 4위로 뛰어올랐다.
양팀의 승부는 장거리포대결에서 판가름났다.
2회초 롯데는김종훈이 선제1점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팀주축마해영과 임수혁의 장거리포가 침묵, 패배의 눈물을 삼켰다.삼성은 2회말 첫타자로 나선 이동수가 주형광의 바깥쪽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자신의 시즌13호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최근 타격에 물이 오른 양준혁은 4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장외홈런으로 이동수의 홈런에 화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5회에도 삼성은 김재걸의 번트안타때 상대2루수 박현승의 악송구를 틈타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밖에 태평양은 잠실에서 안병원 위재영 정명원을 총출동시킨 끝에 OB를7대6으로 따돌렸고 청주에서 한화는 쌍방울에 12대2로 대승을 거뒀다.또 해태는 광주에서 이대진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LG를 5대0으로 격파했다.◇27일 경기전적
▲대구
롯 데
0 10 0 0 0 0 0 0|1
0 10 1 1 0 0 0 x|3
삼 성
△삼성투수=김상엽(승) 김태한(9회 세이브)
△롯데투수=주형광(패)
△홈런=김종훈(2회1점 롯데) 이동수(2회1점) 양준혁(4회1점 이상삼성)▲잠실
태평양
1 01 0 2 0 3 0 0|7
0 00 2 0 3 1 0 0|6
OB
△투수=정명원(승) 김상진(패)
▲광주
LG
0 00 0 0 0 0 0 0|0
0 31 0 0 0 0 1 x|5
해 태
△투수=이대진(승) 김태원(패)
▲청주
쌍방울
0 00 1 0 0 0 0 1| 2
5 30 3 0 0 0 1 x|12
한 화
△투수=한용덕(승) 성영재(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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