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틀간의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막을 내렸다.이번 회담은 존 메이저 영총리의 보수당 당수 사임소식과 함께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5개국 정상들의 프랑스 핵실험 재개 결정 비난으로 상당히 경색된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유럽 15국 정상들은 평균 11%이상인 실업률의 억제방안,운송능력확충을위한 투자증대및 유럽통화 단일화를 논의했다.
실업률감소를 위해 각국 지도자들은 유럽전역에 걸친 대규모 토목사업 실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EU는 이미 도로 및 철도 건설, 공항신축등에 6억8천만달러(5천1백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두고 있다. 프랑스는 이와 같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으로 상당한 고용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업문제는 이미 수년간 논의돼 왔지만 나아진 것은 하나도 없다"며 이번 회담의성과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마스트리히트조약에 명기된 97년까지 단일통화실현이 오는 99년으로 연기돼야 한다는 최근 주장에 대해 대부분의회원국이 찬성하고 있으나 독일이회원국간 환율을 고정한 후 단일통화로 진입해야 한다고 반박, 차기 정상회담에서 최종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유럽국가와 지중해 연안국에 대해 앞으로 5년간 1백56억달러(11조7천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의했으며 유럽연합 가입국 확대와 유로폴(유럽경찰)설치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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