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뉴욕신학대 '파종자'상 이상근목사

한국의 대표적인 성서신학자인 이상근박사(대구제일교회 원로목사)가 지난5월 모교인 미국 뉴욕신학대학 최고의 영예인 '파종자상'(Sowers Award, 씨뿌리는 의미를 상징하는 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이목사가 이 상을 수상한 동기는 교회적인 업적과신학적인 업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이목사는 대구제일교회에 34년간 시무하고 노회장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이교회가 지역 개신교계의정신적인 버팀목 역할을 하도록 이끌었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신앙고백서를 만드는 교회적인 업적을 남겼다. 또 신학적으로는 20년전에 성경주해를 시작,신약 12권은 75년에 완성했고 구약 15권은96년말까지 마무리짓는 대업을 계속하고 있다.

뉴욕신학대학 윌리엄 하워드학장은 "우리 대학 최고의 영예인 파종자상을본교를 졸업하고 한국교계를 위해 헌신한 이박사에게 수여케 돼 큰 영광"이라고 축하했다.

뉴욕신학대학은 이박사의 수상을 기념, 베이사이드 소재 퀸즈중앙장로교회(담임 안창의목사)에서 수상기념집회, 수상감사예배를 열기도 했다."수상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학교측에 감사한다"는 이목사는 개인적인영광을 떠나 미국에 사는 한인교회와 교포들이 대단히 좋아하였다고 말했다.이박사는 평양신학교 후신인 장로신학대학을 졸업, 뉴욕신학대학에서 신학석사, 달라스 신학대학에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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