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무더위를 확실하게 내쫓는 방법은 무엇일까. 무작정 내달리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낼 수는 없을까.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질주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더위를 잊게 하는 제트스키는 이런 두 가지 욕구에다 스피드까지 곁들여 입맛(?)이 까다로운 레포츠애호가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수상레포츠다.
모터를 이용, 굉음을 울리며 시속 70~1백km의 고속으로 달리는 까닭에 흔히 '수상오토바이'로도 불리는제트스키는 장비운반및 조작이 간편한데다안전성까지 뛰어나 누구나 손쉽게 배울 수 있다. 또 모터보트와는 달리 덩치가 작고 스크루가 없어 수심 30cm정도의 얕은 물에서도 즐길 수 있으므로 점차 대중화될 전망이다.
조작방법은 간단하다. 손잡이의 붉은 단추를 누르면 출발, 푸른 단추를 누르면 정지한다. 오토바이처럼 좌우의 핸들로 가속과 제동을 걸 수 있고 방향을 조정한다.
초보자도 1~2시간 정도면 조작법을 완전히 익힐 수 있어 어렵지않게 '물위의 치타'가 될 수 있다. 속도감과 스릴에 익숙해지면 급회전 점프등 묘기연출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제트스키는 현존하는 수상레포츠중 가장 빠르면서도 안전한 레저라는 장점을 지닌다. 물위를 달리다 탑승자가 물에 떨어지는 순간 엔진이 멈추도록 돼있어 사고위험이 적다. 균형을 잃고 쓰러지면 동체가 원을 그리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므로 구명조끼만 입으면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다시 잡아탈 수있다.
또 강력한 엔진 힘을 이용, 제트스키의 뒷부분에 수상스키, 패러세일링,바나나보트(워터슬레이)등을 연결하면 여러 명이 함께 다목적으로 즐길 수도있는 것이 특징.
제트스키의 종류에는 1인승과 2인승이 있다. 2인승은 속도감에서 다소 처지지만 1인승보다 안정감에서 앞서 부부나 연인들이 함께 타기에 알맞다.대구지역에서 제트스키를 즐기려면 포항 인근 바닷가나 최근 수상레포츠의적지로 손꼽히는 경주시 안강읍의 안계저수지를 찾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비가 고가이므로 개인적으로 구입하기보다는 대여해서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올여름 웃음마당(627-0368)과 에이스토탈레저(768-0066)를 비롯한 대부분의 레저업체에서 제트스키강습회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한번쯤 스피드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더위탈출의 묘책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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