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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정무부지사 정치력 잣대... 박창달씨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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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근경북도지사는 당선직후부터 관심을 끌어온 정무부지사에 민자당경북도지부 사무처장 박창달씨를 내정한 것으로 5일 전해졌다.이에 따라 오는 13일 개원식을 갖는 경북도의회에서 19일쯤 관련 조례를통과시키고나면 이지사는 곧바로박씨를 정무직 부지사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사는 그동안 '정무부지사는 자치시대에 당.정간의 원만한 협조와 대의회 관계를 담당하는 자리이다.따라서 행정집행 기능은 없는 만큼 정치력을 갖춘 외부인사를 기용하겠다'고 말해왔다. 한 측근은 "이지사는 정무부지사 임명을 놓고 민자당과 여러사람으로 부터 의견을 구해왔다"고 말했다.결국 이지사는 지역정가에서 잔뼈가 굵었고 지역정치인들과 폭넓은 관계를유지하는 박씨를 적임자로 결정한 것 같다는 얘기이다. 여기에는 민자당의적극적 천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사자인 박씨 역시 포항시장출마를 준비하다 중도포기할 당시인 5월 초 이미 중앙당 고위관계자로부터'지사선거에 전념하라'는 명과 함께 부지사 내락 언질을 받았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경북도 정무직 부지사 내정자인 박씨는 79년 문태준의원 비서로 출발해 김용태의원(현 내무장관)보좌관, 민정당 대구 경북지부 조직부장, 민자당 경북도지부 사무차장과 사무처장에 이르기까지 줄곧 여권 당료로서 정치이력을쌓아온 인물이다.

따라서 이지사는 정무직 부지사 임명에 정치력을 최우선시함으로써 경영전담.국제감각.행정경험 등을 제각각 임용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다른 시도와는 다른 잣대를 채택한 셈이다.

한편 이지사는 자신이 임명할 수 있는 정무직 부지사외 또 한 자리인 비서실장(4급)은 경북도 내부에서 기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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