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학생 3명중 1명이 1,2학년과정에서 탈락하고 있다. 지난 93년에는 전체학생중 4분의 1만이 2년만에 DEUG(한국교육체제에서는 대학교 1,2학년에 해당)를 취득했다. 특히 공학계열에서 DEUG과정을 취득하는데 어려움을겪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교육위원회' 디미트리 라브로프 의장은 '대학에 들어갈 권리'를침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현 교육체계의 개혁이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대학에서도 첫 중간고사때부터 학생들과의 개인면담 실시, 학기중 진로 재조정 등의 방법을 동원해 학생들이 자포자기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다.대학교 신입생 3명중 1명 꼴로, 심한 경우는 2명중 1명꼴로 DEUG과정을 취득하지 못하고 학위증도 없이 대학을 떠난다. 이러한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대학 1,2학년 과정의전체전공분야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라브로프 의장은 "정부의 개정안이 현재의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것으로믿어서는 안되며 축적된 경험을 통해 차츰 수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엄청나게 높은 대학과정 탈락률은 "현 교육체계에 적응할 수 없는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중소도시에 위치한 대학분교와 신설 대학에 입학인원이 약간 증가했으나 이는 그저 취직하기만을 기다리는 '사회대기생' 탓이라고 대학총장들은분석하고 있다.
교육위원회측은 여전히 국민들의 '대학에 들어갈 권리'는 절대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무엇보다 대학적응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 방안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장송(프랑스)유소희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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