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신문을 통해 소개되던 각 TV방송사의 프로그램안내정보를 앞으로는 VCR과 연결된 TV화면을 통해 수시로 찾아볼 수 있게 된다.기존 TV방송 3사와 종합유선방송(케이블TV), 지역민방, 위성방송등 다채널시대를 맞아 한정된 신문지면으로는 모든 방송국의 프로그램들을 안내한다는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짐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방법이 등장한 것.특별히 제작된 마이크로프로세서(칩)를 내장한 VCR이 방송국으로부터 송출된 프로그램 안내신호를 수신, 이를 TV화면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국내 방송사와 가전업체들에 의해 곧 도입될 예정이다.일찍이 다채널시대에 들어선 미국등 선진국에서는 이같은 TV프로그램 안내시스템이 개발돼 일반인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프로그램안내를 위한 별도의 전파신호를 보내지않고있어 이같은 서비스가 불가능했으나 최근 각 방송사들과 가전업체들이제휴, 이같은 서비스를 도입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가전4사는 이미 공동으로프로그램 안내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VCR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방송사가 안내프로그램을 담은 신호를 송신하는 대로 시청자들은 신문을 보지 않고도 각 방송사의 TV프로그램을 TV화면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TV프로그램 안내시스템은 VCR이 전파를 수신해 TV화면에 마치 컴퓨터의 윈도우 화면처럼 프로그램목록과 시간 날짜등을 보여주고 시청자들은 리모컨으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해당프로그램의 방영시간과 내용, 드라마 줄거리,등장인물 등을 조회해볼 수 있도록 돼 있다.또 원하는 프로그램의 예약날짜와 시간을 입력해 자동으로 녹화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주로 TV 내장방식이나 TV수상기 위의 셋탑박스 방식이 개발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최근 이 기능을 갖춘 VCR을 북미지역 중심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 VCR은 미국에서는 대당 4백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현재 미국에서는 스타사이트 텔레캐스트사가 TV프로그램 안내서비스를 미국전역에 제공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VCR에는 이 회사의 스타사이트칩이 들어가 있다.
스타사이트 텔레캐스트사는 VCR이 아닌 TV에 칩을 내장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의 젬스타 디벨로프먼트사는 '온 스크린 프로그램안내서비스'를 개발해 TV, VCR업체들에게 기술료를 받고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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