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인해 세일기간이 단축되거나 연기되자 백화점 입점업체들이 계획에도 없는 자체할인행사를 마련하고 세일폭을 늘리는등 재고소진에 비상이 걸렸다.의류나 가전용품등 계절성 상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들은 삼풍붕괴로 인한백화점 매출부진과 서울지역 백화점의 세일 기간 절반단축,지방백화점의 세일연기로 재고가 상당할것으로 예상하고 대책마련에 안간힘을 쏟고있다.백화점 입점브랜드들은 보통 바겐세일에 대비, 신사의류의 경우 30% 이상물량을 늘려 생산하고 숙녀의류도 30~40%, 가정용품은 5배, 신변잡화의경우는 평소물량의 3배가량 추가 생산을 하고있어 제때 판매되지 않을경우재고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이에따라 브랜드들은 연중 60일까지 가능한 브랜드 세일기간을 활용해 연간 계획에도 없는 자체브랜드세일 을 앞다투어 실시하고있고 할인폭도 종전세일보다 높이고있다.
현재 지역백화점에는 세일이 실시되는 14일 이전부터 자체브랜드 세일을하는 업체가 신사의류부의 경우 30%에 이르고 있으며 숙녀의류도 업체의 15이상이 자체 세일을 공식적으로 하고있다. 이밖에도 비공식적으로 하고있는 업체들을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들이 세일을 하고있는셈이다.
또 남성복 인터메조등 연간 노세일을 선언하고있는 브랜드들도 처음으로백화점 세일에 참여하는등 백화점 입점브랜드마다 재고처분에 부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백화점 입점브랜드들은 백화점외 바깥매장에서 할인행사를 별도로 마련하거나 백화점과 함께 재고소진을 위한 이벤트행사를 마련할 계획들이어서 올여름 상품은 예년보다 싸게 구입할수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게됐다.
〈김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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