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가중치 대학마다 차이나

대학 수학능력 시험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으나 대입 전형 때 수능성적에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에서도 해마다 차이가나 수험생들의 충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능 4개 영역별 성적에 부여하는 가중치는 대학전형에 엄청난 영향을 미쳐, 작년의 경우 이를 무시하고 수능 총점 기준으로진학 지도를 했던 상당수 고교들이 큰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올해도 서울대 등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서까지 본고사 비중이 낮아지는 대신 수능 성적 비중은 높아진 가운데 가중치에 큰 비중을 둬 가중치의영향력이 엄청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지역 대학의 경우 경북대가 2년전까지 부여했던 대학 계열에 따른 수능 성적 영역별 가중치를 내년 입시에서는 철회했으며, 영남대도 작년까지와는 달리 내년엔 부여치 않기로 했다. 지역 대학 중에서는 계명대 인문-사회-사범계열과 효성가톨릭대 의예과, 포항공대만 수능 성적에 가중치를 주기로했다.

내년 입시 수능성적 가중치 부여 대학은 전국에 16개로 집계되고 있는데,서울대 고려대 등은 인문-자연계 모두 수능 성적중 수리탐구2(사회/과학)에높은 가중치를 둬 내년 입시의 특징으로 주목되고 있다. 서울대 경우 다른영역은 가중치가 1에 불과하나 이 영역 가중치는 무려 2·7에 가깝다는 것이다.

지역 대학 중포항공대도 언어-외국어영역은 가중치가 1이지만 나머지 두영역은 각각 3에 이르고있다. 계명대도 계열별로 가중치 차이가 큰 진폭을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진학지도 관계자들은 "이러한 특성을 알고 4개월 전인 지금부터수능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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