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10년후에 2~3년 신제품개발 능력등 80%로 향상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은 앞으로 10년 후인 오는 2005년에 가면 선진국과의격차가 현재의 5년에서 2~3년정도로 좁혀질 전망.또 생산기술이나 제품의 품질수준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예상되나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능력, 설계기술 수준은 80% 수준으로 향상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2000년대 산업전망과 기술수준 예측'에 따르면국내산업의 전반적인 기술수준은 현재(94년 기준) 선진국에 비해 5년정도 뒤지고 있으나 2005년에는 2~3년 정도로 차이가 좁혀진다는 것.업종별로는 조선은 선진국과의격차가 3년에서 1년, 자동차와 철강, 섬유는 5년에서 2년, 반도체와 석유화학은 5년에서 3년으로 각각 단축되나 기계는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들어 여전히 낙후된 산업분야로 남을 것으로 관측됐다.

생산 및 품질수준은 선진국 수준에 거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나 기술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개발능력, 설계기술 수준은 현재 60에서 80% 수준으로 높아지는데 그칠 전망.

국내산업의 국제적인 위상도 생산량을 기준으로 현재 세계 6위를 차지하고있는 자동차(점유율 4·6%)와 철강(4·7%)은 각각 4위(6·7%)와 5위(7·4%)로 뛰어오르는 반면 석유화학은 현재 5위(4·6%)에서 8위(3·1%)로 떨어질것으로 예상됐다.

또 현재 2위(22·2%)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은 여전히 2위(26·5%)를 고수하고 현재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자(6·4%)와 섬유(7·6%)도 순위변동이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산업은 현재 전자와 자동차, 철강 등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중국 등의 추격이 만만치 않아 고부가가치 산업의 비중을 높이고 첨단기업이나 연구소 인수를 통해 기술이전 장벽을 극복하며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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