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교육청 고교학군 조정안 윤곽, 1지망 마음대로 지원

내년부터 대구시내 고교진학 중학생들은 1지망에 한해 학군에 관계 없이시내 전역의 고교를 마음대로 지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5.31 교육개혁조치에 따라 현재 고교학군 조정 작업에 나서고 있는 대구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폭을 최대한 넓히고 △통학시간 단축 △교통난 해소라는 대원칙 아래 여러 방안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방식에 가장 많은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고교를 1~3지망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1지망고교는 학군에 관계없이 지망을 허용하고 2~3지망 고교는 현재의 학군 안에서 지망토록 의무화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1지망 때는 고교들이 정원의50% 정도 이하만 뽑도록 제한한 뒤 나머지는 통학 편의를 기준으로 한 제한지망(학군내 지망, 2~3지망)으로 강제배정하는 혼합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종전에는 현재의 3개학군 구분을 유지한 채 그 안에서 자유지망을 허용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지금은 1지망에 한해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우세하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1)현재의 3개학군을 유지하는 방안 (2)2개학군으로 축소하는 방안 (3)대구시내 전역을단일 학군으로 하는 방안 등 3개안을 만들어 실제 학생들을 시험 배정해 보는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는 중3년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응답을 분석하고 있다. 또 8월4일쯤엔이를 바탕으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조정될 새 학군은 현재의 중3년생부터 적용돼야 해 시간적으로 결정이 촉급한 실정이며, 시교육청도 8월말이나 9월초까지는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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