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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이총재 5.18 불기소 장외투쟁 부정적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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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으로 인한 내분을 수습중인 민주당 이기택총재는 24일 검찰의5.18 불기소처분과 관련, "당내 집안싸움을 벌이면서 국민에게 나설때 설득력이 있겠느냐"며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장외투쟁'에 부정적인 입장.이총재는 북아현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5.18문제로 장외투쟁에 나서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배짱좋은 사람이나 지금 장외투쟁을 벌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금 장외투쟁에 나선다면 그것은 집안에서 마누라를 두들겨패는 건달이 마을 사람들에게 유지노릇 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그는 특히 신당의 김대중상임고문을 겨냥, "5.18수사발표에 대한 투쟁은12.12의 연장인데 12.12투쟁을 반의회주의자로 매도하더니 이제와서 무슨 투쟁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양심없는 사람들"이라고 비난.이총재는 그러나 당내 구당파에서 이번주부터 분당반대와 5.18불기소처분규탄을 위한 시국강연회에 나서는데 대해서는 "지구당 위원장이 정치인으로서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정치적 소견을 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그것은 시국강연회지 장외투쟁이 아니다"고 구별.

그는 지난 22일 이부영부총재와의 면담결과에 대해 "별 얘기 없었다"고 대답하고 "김원기부총재와 한번 따로 만나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을 같이 하려면 자주 만나야지 왜 한번만 만나는가"고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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