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이며 시인인 홍성문씨(65)가 평생동안 작업해온 시와 조각에 대한총정리 작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오는 8월에 대학 정년을 맞게 되는데 이참에 일생동안 벌여온 나의 예술세계에 대해 한 차례 정리를 하고 지나가야 하지 않나하는 필요성을 강하게느꼈습니다"
홍씨는 먼저 자신의 초기 세 시집인 '문'(55년·계몽사), '꽃과 철조망'(58년·동서문화사), '얼굴'(61년·신조사)등을 합본한 '문·꽃과 철조망·얼굴'(대일 펴냄)을 냈다.
"이들 시집들은 단 한 부 씩 간직해 오던 것들인데 도합 1백10편을 가감첨삭없이 40년만에 묶게 돼 감회가 큽니다"
홍씨는 '얼굴'이 나온 61년 이후의 작품을 묶은 '양 속의 바다'도 연이어출간했다. 이 시집에는 이들 세 시집 이후에 쓴 조각과 관련한 시등 주로 시와 조각의 일치성을 탐구한 70편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8월20일경에는 시와조각 작품집인 '생명의 그림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 작품집에는 조각작품70점의 도판을 담으며 조각 관련 시 12편도 싣는다.
"지금까지 동양적인 서느러움의 세계를 일관되게 추구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형성, 입체감을 살린 서정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희로애락등 모든 인간사를 뛰어넘는 초월의 경지를 꿈꿔 왔습니다"경북 금릉 출신인 홍씨는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졸업, 국전 초대 작가등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영남대 미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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