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수로부지조사단 월내 파북

북한 경수로건설의 첫단계인 부지조사와 경수로공급협정협상이 빠르면 이달 중순과 이달말쯤 시작될 전망이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일 오후(한국시각 2일오전)뉴욕의 유엔주재 미대표부에서 폐막된 총회및 집행이사회에서 경수로부지조사를 오는 중순경 7일정도 일정으로 실시하고 1차 경수로공급협정협상도 이달말까지 착수한다는데 합의했다.

한남 신포로 출발할 예정인 부지조사단 단장은 내정된 대로 미에너지부 소울 로젠씨가 맡으며 한·미·일에서 모두 10여명이 조사단원으로 참여한다.또 조사단에는 한·미·일 용역관련 인력및 행정지원 인력등 4~5명이 함께참여하는데 파북시기는 북한과 절충중이라고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은 밝혔다.

최단장은 또 "경수로공급협정협상의 경우 가능한 빨리 열려고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안에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해 협상개최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이논의됐음을 시사했다. 경수로공급협정협상의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남·북한 아니면 제3국에서 열려도 무방하다는게 KEDO의 입장이라고 최단장은 전했다.

한·미·일 3국과 40여개 일반회원국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총회와집행이사회는 한국이 경수로 협상의 중심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점을 재강조하고 북한-KEDO간 협상중 북한의 돌출행동이 있을 경우 회원국간 공조체제를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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