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대구시의회에 의원들의 크고 작은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각 정파의 의견을 조율하거나 '공부하는 의원'이 되기 위한 연구 모임 등이 그것이다.30대가 전무했던 초대와 달리 제2대에서 5명이나 되는 30대 시의원들은 '공부하는 의회상'을 만드는데 30대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의정 및 지역 발전에 앞장선다는 취지로 모임을 가져오고 있다. 요즘 지방의원으로서 꼭 알아두어야하는 집행부의 예산 운영 전반에 관한 공부를 하고 있는 이들은 모임의 형식보다 내용을 알차게 꾸려가겠다는 각오. 무소속 김인석(30·수성1)안경욱(31·북구1) 윤병환(39·북구3) 조진해(33·남구3) 자민련 정하삼(36·달서2) 의원이 그들이다.
최근 발족된 '의정발전연구회'는 정파를 초월, 바람직한 의정활동을 위해8명의 시의원들이 결성한 모임. 본회의에 상정된안건을 토론하고 정책 개발, 민원 상담 등 친목보다는 의정활동에 도움을 받기 위한 연구 모임 성격으로 발족됐다.
이들은 1일 모임에서 교육위원의 선출 자격에 대한 토론을 벌인데 이어초대의회의 자료를 수집, 조례 정비문제를 연구하고 의정활동을 시민적 입장에서 펼치자는 의견을 모았다. 오는 14일에는 경북대 윤용희교수를 강사로초청, '바람직한 의정활동, 의정상'에 대한 특강을 들을 예정이며 앞으로 의회 실무에 대한 특강을 계속 받을 계획이라고.
현재 회장은 오남수 의원(무소속·중구3), 총무는 손병윤 의원(무소속·수성3)이 맡고 있으며, 김주환(무소속·중구2) 김필규(민자당·달서3) 노재헌(자민련·동구1) 박삼술(무소속·서구1) 오진필(자민련·동구2) 이수가(민자당·서구5)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의회 주변에선 이같이 의원들의 모임이 늘어나는데 대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모임이 활성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의회내에 파벌을조성하거나 각 정파의 이해를 지나치게 따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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