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유럽입양아 모임대표 스테판 데커스씨 방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우리들도 한국인이라는 민족적 자긍심을 갖고 싶습니다. 부모를 찾게해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저버리지 말아 주십시오"고국을 방문중인 유럽지역 한인 입양아 모임인 '유로 코리안 네트워크'회장스테판 데커스씨(28.한국명 이종남.벨기에 식품회사 근무)는 2일 서울종로구 종로5가 경실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호소했다.'유로 코리안 네트워크'는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프랑스, 독일 등 7개국에 흩어져살고 있는 한인 입양아 1천5백명이 지난 7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모여 '제1회 유럽 한국인 입양청년대회'를 열고결성한 단체.

이 단체는 5년전부터 결성되기 시작한스위스의 '동아리', 네덜란드의'아리랑', 스웨덴의 '한국입양아회' 등 각국의 자생 한인입양청년 조직이 연결된 것으로 앞으로 유럽내 5만여명에 이르는 한인 입양아의 '부모찾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데커스씨는 "대부분의 입양아들이 취업.승진 등에 있어서 차별을 당하는경우가 많다"며 "그럴때마다 우리가 태어난 조국을 그리게 된다"고 입양아들이겪고 있는어려움과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또 "지난 1일 외무부를 찾아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지만한국내 관련기관들이 우리의 부모찾기 노력에 너무 무심한 느낌"이라며 "최소한 고통을 겪고 있는 입양 청년들을 위해 한국언어와 문화를 쉽게 익힐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데커스씨는 지난 68년 대전에서 태어나 고아원을 전전하다 3세때인 71년 9월 벨기에의 한 변호사 부부 집으로 입양된뒤 노틀담 드라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단체 회원의 80~90%가 부모찾기를 원하고 있으나부모를찾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우리도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