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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파문 지역정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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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주 전대구시장의 신한산업 뇌물수수사건에 대구 민주산악회 안모회장등 정계 인사들이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지방 정가에 파문이 확산되고있다.구속된 신한산업 대표 박승철씨는 안씨와 모호텔 김모회장 등 3명을 통해이전시장에게 사업편의를 청탁한 것으로 1일 증인신문 과정에서 밝혔었다.박씨는 이들에게 이종주 당시 부시장을 소개시켜줄 것을 부탁해 이들이 이전시장에게 전화를 걸어줘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과거 민주당 신진욱 의원 비서로 오랜 기간 근무할 당시 같은 야당 출신인 안회장 등과 지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시중에는 이전시장의 뇌물수수사건에 대한 온갖얘기가 나돌고 있고 심지어 돈이 중간에 사라졌다는 소문도 꼬리를 물고 있다. 또다른 정계 인물이 이 사건과 관련설이 나돌아 문민정부 출범이후 지역정가에 최대의 정치 스캔들화할 가능성이 있다.

또 정가에는 이같은 소문이 '반YS 정서'를 부채질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도 나오고, 정치권과 검찰과의 밑도 끝도 없는 사주설도 유포되고 있다.당사자중의 한사람인 안회장은3일 이전시장과 박씨의 중계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펄쩍 뛰면서 "당장 검찰에서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답답한심정을 말했다.

안회장은 4일 오전 10시 그랜드호텔에서 해명성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가 3일 오후 급한 볼일이 생겼다는 이유로 갑자기 취소하기도 했다.안회장은 이전시장과 고교 동창 관계인데 3~4개월전에 박승철씨를 만났다고 밝히고 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모호텔 김회장도 3일 관련설을 강하게 부인했다.지역 정가에선 용도변경 등 과정의 비자금들이 정치자금화하지 않았느냐는시각도 있는데 정계 인사들의 관련 여부 등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수사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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