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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함께-케네디가의 일대기 출간, '케네디가의 신화' 3권

현대사회의 전설로 일컬어지면서 전세계인들의 선망과 질투의 대상이 돼온케네디가의 일대기를 담은 '케네디가의 신화-사랑과 영광, 그리고 위대한 어머니들의 서사시'(로렌스 리머 지음, 정영문 옮김)가 3권으로 출간됐다.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비롯,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등 수많은 정치인과 언론인, 사회운동가를 탄생시켰던 케네디가는 그영광 뒷면에 중추인물인 존과 로버트의 연이은 암살로 비운의 가정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18세기 중반 아일랜드에서 이민온 한 소녀가 존 F 케네디의 할아버지인 패트릭 케네디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5세대에 걸친 케네디 가문의 숨겨진 문화적 배경과 가족의 전통을 다루고 있지만 다른 가문과는 다른 케네디가의 영웅적 리더십과 이를 밑받침하는 교육, 봉사, 용기,자기희생등이 담겨져있어 현재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을 있게 한 전형적인 개척정신을 엿보게 한다. 특히 화려한 남자들에 가려 다소 빛을 잃고 있지만케네디가를 낳고 기른 여자들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고 비공개사진 36장도담고 있다. 그녀들은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누이나 딸로서 케네디가를 지탱했고 지난 1월중순 1백4세의 나이로 사망한 로즈 피츠제랄드 케네디 여사는수많은 영광과 오욕, 비운속에서도 꿋꿋하게 케네디가를 지켜온 미국 모성애의 대표상으로 칭송받고 있다.지은이 로렌스 리머는뉴욕타임스와 피플지의 기자를 역임하고 로널드 레이건, 자니 카슨, 잉그리드 버그먼의 일대기를 다뤄 최고의 전기작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창작시대사, 각권 6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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