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4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모두 한반도 평화체제구축의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으며 새로운 평화체제가 확립될때까지는 현 정전협정체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이날 창간 42주년을 맞는 코리아헤럴드와 가진 특별회견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킬 일차적인 책임이 남북한 당사자에 있기 때문에 한반도평화체제구축문제는 직접 당사자인 남북한간에 우선적으로 협의되고 해결돼야하며 남북한간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노력에는 직접 관련된 국가들의 협조와 뒷받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북한은 사소한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거시적인 안목에서민족통일이라는 대의를 위해 정직하고 성실하게 상호신뢰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대북쌀지원은 순수한 동포애적 차원과 남북한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이며 앞으로의 지원문제는 이런 정신에서 신중히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의 차기대통령후보 자격에 대해 김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문제는 남북문제이기 때문에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고 도덕적이고 결단력이있으며 사물을 제대로 꿰뚫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험도 필요하지만판단력과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일관계에 대해 김대통령은 "과거 역사에 대한 인식의 문제가 한일관계발전에 저해요인이 되고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과거 역사를 왜곡미화하거나 덮어두는 것은 양국관계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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