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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초점-복수선출구 의원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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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원 선출시 인구 2만명 이상인 읍·동단위에 선거구역 지정없이 총괄적으로 2명의 의원을 뽑는 현재의 선출방식에 각종 문제점이 많아 선거구역을 지정해 선출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읍·동에 2명의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내 각시·군에 따르면 선거구지정없이 2명 의원을 선출하는 바람에 의원들이 인기와 표관리를 의식, 동료의원을 지역발전 동반자라 생각하지 않고 경쟁자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것.

이때문에 의원간에 알력, 반목의 골이 깊어져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지장마저 초래하고 있다.

지방선거때도 "1등은 못해도 2등만 되면 당선되는데, 내가 2등은 못하겠냐"는 생각으로 후보자 난립현상이 나타나 선거후유증만 심하게 만들고 있다는것.

왜관읍에 2명의원을 둔 칠곡군의회 경우 1대 군의원때부터 의원간에 미묘한 라이벌 의식이 형성, 크고작은 불협화음들이 발생했었다.지역에 각종 숙원사업을 시행하면서도 자신과 연관된 주민들을 위하려는통에 심각한 의견충돌을 빚기 일쑤였다.

의원들은 동료의원을 선거경쟁자로 의식, 선거때 자신이 득표수가 많았다는 등 자신의 위상을 높이고 업적·능력을 주민에게 과시하기 위해 상대의원을 깎아 내리기도 한다는 것.

칠곡군의회 관계자는 "의원간 우호·협력 증진과 효율적인 지역발전을 위해선 읍·동단위도 선거구역을 갈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북도내 2명의원을 선출하는 읍·동은 포항이 6개읍동, 경주4, 구미4,안동2, 경산2, 왜관읍, 영양읍, 예천읍등 21개 지역이다.

칠곡·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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