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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피서객 쓰레기청소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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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휴가때 동해안에 있는 울진에 다녀왔다. 피서객이 붐비는 관광지였지만 마음 한구석을 흐뭇하게 했던 미담 하나를 소개하려 한다.불영계곡에서 민박을 정한 우리는 이곳의 유명사찰인 불영사를 다녀오기로했다. 불영사에 이르는 입구에서우리는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걸어가는 한가족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시간이 지나며 그들의 행동은 우리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길에 떨어져 있는 작은 쓰레기들, 다른 사람들은 보고도 밟고 지나가는 작은 쓰레기들을 일일이 봉지에 주워담고 있었다. 엄마 아빠를 따라 쓰레기를줍는 저 국민학생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게 될까.

이튿날 성류굴에서도 관람을 기다리며 서있는 사람들이 먹고버린 캔과 쓰레기들을 보이는대로 줍고 있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이 만연한 요즘에 '나부터…'라는 생각을 우리에게 일깨워준 사람들. 울진의 아름다운경관만큼이나 흐뭇한 모습이었다.휴가를 다녀온 지금도 한번씩 그 가족들이 생각난다.

최윤희(대구시 수성구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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