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북부지역 상권을장악했던 예천은 도시화에 따른 이농현상과 더불어주민들의 생활권이 인근 안동 영주 문경시에 분산돼 지역경제 침체로 1965년도에 17만이던 인구가 7만으로 떨어지고 향후에도 해마다 1~3%씩 인구가 감소될 전망이다.이제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경북 상권중심지 역할의 옛 명성을 되찾자는 것이 지역의 현안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가운데 이러한 발전의 전기를마련할 제1의 과제가 예천 도립공업전문대학(가칭)설립이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여론이다.
예천 도립공업전문대학은 지난 2월24일 경북 도의회로 부터 설립안 의결을거쳐 오는 8월 전문대학 설치조례안및 예천도립공업전문대학 운영특별회계설치조례안 시행규칙등을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96년도 개교목표로 지역여건에 맞은 기계과 자동차과 전기과 사무자동화과 환경관리과 가구디자인과 간호과 지방행정과 등 8개학과 6백명을 1차로 모집키로하고 1백46억2천여만원의 사업비로 추진중이다.
현 예천종고 4만평의 부지에 전문대학이 들어서게 되면 5천~1만여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아울러 교육여건이 취약한 이 지역에 교육기회 확대는 물론우수기술인력의 지역공급과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공업전문대학 설립과 장래 지방공단 조성을 위해서는 예천읍의 도시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한 실정으로 먼저 예천읍의 도시계획을 재정비해야한다는 지적이 높다.
현재의 도시계획은 기존 촌락지역에 가로망이 계획돼 있어 사업시행시 편입 용지및 지장물건에 대한 보상가격이 엄청나 군재정으로는 시행이 어려운실정에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천읍의 현 도시계획을 재정비, 발전계획을새로 세우고 2백만평 규모의 풍산 국가공단과 연결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되면 중앙고속도로의 개통과 안동~문경간 34호선 4차선 확장등으로편리해진 육로와 1일4회 운항하는 예천~서울간 항공기 운항으로 우수한 전문인력을 지역에 공급하는순조로운 산.학협동체제를 갖추어 산업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군민의 70%가량이 농업인구임을 감안할때 농축산물의 경쟁우위품목을지역특산물로 개발하기위한 연구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한우사육 두수가 3만6천여두로 도내서 3위의 예천지역 특수성을 활용하여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한우사육 기술을 연구할 10만평 규모의 한우연구센터를 유치해 이 지역 축산진흥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재정자립도가 11.5%밖에 되지않는 빈약한 지방재원에 무한한 부존자원인내성천 골재를 대도시및 해외로의 판매가 가능하다면 큰 세원발굴이 될 것이다.
이밖에도 대다수 주민이 장기발전을 위해 외곽으로의 이전을 바라고 있는군청사 이전문제와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리면 용두리 휴게공원사업등 지역의 크고 작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이끌기 위해서는 관내 각분야 관계자와 전문가집단이 참여하는 군 발전 협의회의 구성이 필요하며 군발전협의회의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계획을 통해 착실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제 민선자치단체에 거는 기대와 희망만큼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향한 동일체 의식을 갖고 있으며 또한 지역발전의 좋은 기회를 초대 민선군수가 강력하고도 확고한 리더십으로 군민에게 희망을 주는 청사진을 수립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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