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년부터 도로개선사업-동성로 보행자거리 만든다

대구시가 추진해온 대구백화점주변 동성로일대의 보행자전용로및 일방통행로의 대폭 확대등 동성지구도로개선사업이 사실상 확정,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내 중심가의 상권및 교통체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따를 전망이다.대구시는 21일 차량과 인파가 뒤섞여 중심상업지구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있는 동성로 일원을 보행자 중심거리로 만들기위해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동성지구도로개선사업안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투입, 11월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성지구 교통개선사업안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에서 중앙파출소간 도로를보행자전용도로로 지정,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이 일대에 산재한 14개의이면도로는 일부 화물차량에 대해서만 통행이 허락되는 보행자중심도로로 지정한다는 것.

또 반월당 동아양봉원에서 대구백화점을 거쳐삼덕파출소쪽으로 나있는12m 2차선도로를 차량한대만이 지날수 있는 4m 일방도로로 지정해 보행자인도를 8m로 크게 확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시는 이밖에도 도로 곳곳에 일시 정차구간을 마련하고 커브나 교차로지점등에는 컬러투수콘등을 이용한 도로포장으로 사고예방과 미적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동성지구 도로개선사업이 실시될 경우 대형 쇼핑점이나 호텔등 자가운전자들의 이용이 잦은 업소들은 차량 진입의 어려움으로 영업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보행자도로로 지정된 기존 도로는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여 악화일로인 동성로 주변 상권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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