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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내년 최소 전공인정 학점제 실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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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가 전국대학중 제일먼저현재 전체졸업학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전공과목을 전체학점의 4분의 1인 35학점으로 줄이는 최소전공인정 학점제를96학년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최소전공인정 학점제는 교육개혁위원회가 밝힌 5·31 교육개혁안중 대학교육에 가장 파장이 큰 것으로 다른대학의 학사개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경북대 김덕규 교무부처장은 "전공과목을 전공인정학점보다 2배나 많은 70학점이상 개설하고 전공필수를 없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학과목선택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 말하고 "주당 9시간인 교수들의 법정수업시간을 크게 줄여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그러나 졸업학점 자체를 줄이는 문제는 강의의질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학생들의 학습량감소와 교수들의 수업시간이 너무 크게 줄어드는 문제때문에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의대, 치의대, 수의대, 법대, 예술대등은 제외할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소전공인정학점제는 학과의 벽을 완전 허물게 되는데 대학측은 대학의 학제폐지와 현재 평균 3학점단위인 과목별 학점을 1~4학점으로 다양화시킬 것을 검토하고있다.

이와함께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에 따른 학생수의 집중및 공동화현상을 막기위해 수강학생 제한을 위한 장치마련과 상대평가제 도입, 폐강기준 완화등문제점을 논의중이다.

대학측은 또 최소전공인정학점제를 96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면서 96년현재 재학생에게도 희망자에 한해 이를 적용하고 또 졸업생에게도 확대적용, 학사편입등 문을 개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경북대는 이 제도의 시행을 위해 지난주 학장보회의를 거친데 이어 24일학장회의를 통해 단과대학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경북대는 여론수렴을 위해 재학생과대구시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희망학과및 희망전공에 대한 설문조사까지 실시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지금까지 학과(부)에 소속된 모든 교수들이 개설하던전공과목이 크게 줄어들게 되고 전공과목을 개설하지 못하는 교수들이 무더기로 생겨나게 돼 교수들의 집단반발이 예상되는등 현재의 학사운영체계나교육과정의 전면개편을 가져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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