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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가뭄속에도 태풍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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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의 물난리속에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어 큰 홍수가 우려된다. 2년째 계속되던 가뭄끝에 경북동부지역의 포항, 경주,영천, 울진등만 쏙 뺀채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는 경남북과 전남을 제외한전국에 엄청난 피해를 냈다.충청 지방의 최고 6백㎜의 강우량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평균3백㎜이상을기록한 것으로 곳곳에 홍수주의보가 내리고 인명피해수십명에 가옥침수 농경지 침수 등을 포함하면 재산피해만도 수백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5일 오전5시38분쯤 충북 괴산군 도안면 충북선화성철교에서 승객5백여명을 태우고 부산부전역을 떠나 서울청량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열차가 폭우로 교량이 내려앉으면서 열차가 탈선, 객차8량이전복되면서 2량이 하천에빠져 수많은 사상자가 났다는 보도다. 피해집계결과에 따라 인명과 재산상의손실은 더욱 커질 것이다.

이러한 와중에 강한 비구름을 동반한 제7호 태풍 '재니스'가 26일 오전중에 우리나라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 경북지방은 아직도 가뭄속에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낸채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곳이 많지만 이번 태풍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천재지변은 예고없이 왔다가 엄청난 피해를 내는데, 가뭄걱정끝에 허술하게 대비했다가 인재를 당할 우려가크기때문이다. 이번중부지방의 폭우에서 보듯 철교붕괴와 서울 강남구 도곡2단지 주공아파트 2개동의 지반유실등은 비로 인한 피해라지만 미리부터 이에대비를 했더라면 막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 상륙하는 태풍은 특히 많은비바람을 동반하기 때문에 중부지방은이미 내린비로 지반이 약한데다 물난리까지 겪고있어 어느곳에 어떤피해를낼지 예측하기 어렵다. 비록 가뭄이 계속된 경남북지방을 비롯한 남부지방도메마른땅에 많은 비가 내렸을때 땅밑에 스며들 겨를도 없이 하천의 범람과농경지침수등이 우려된다. 경북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지금까지의 한해대책을태풍피해대책으로 전환, 태풍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다.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은 어떠한 비바람에도피해가 없도록 단단히 대비하고 수해위험지역은 일일이 챙겨 많은 강우량에도 매몰 유실이 없도록 해야하겠다. 한해극복을 위해 파놓은 웅덩이나 지하수개발을 위한 수공은 철저히 막아 지하수의 오염을막고 인명피해예방을 위한 사전계도도 철저히 해야겠다.

가뭄이 극심한 경북 동남부지역인 경주 포항 울진 영천지역등은 아직도 비를 애타게 기다리고있다. 지역민들은 "태풍이라도 와야 해갈이 될것"이라고태풍을 기다리는 형편이다. 그러나 태풍은 해갈과 함께 엄청난 피해도 동반한다. 행정당국이나 주민들이 '설마'하는 사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수도 있다. 중부지방의 물난리가 때로는 가뭄지역에도 올수 있는 것이다. 북상하는태풍의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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