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로 있다가 정계에 진출하자마자 6·27 태풍을 맞았던 김석원 민자당달성지구당 위원장(전 쌍용그룹 회장)은 지구당 위원장에 공식적으로 취임한지 3개월이 지난 요즘 기업 일에는 관여하지 않으면서 정치를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고 한다.지난 8월초에는 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렸던 제17회 세계잼버리대회 대회장자격으로 네덜란드에서 개최된세계잼버리대회 및 세계스카우트 지원재단회의에 참석도 했다. 환경보호가주제였던 이번 대회에는 모든 차량 운행이금지돼 전기자동차나 자전거를 이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김위원장은한국보이스카우트지원재단 의장으로서 청소년 육성을 위한 지원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6·27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들을 만나면서 정치를 하나씩 알게 됐고지역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김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원 교육 등을 통해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고 한다.
지역의 반민자 정서와 관련,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해 지방선거는 꼭 실시해야했지만 4대 선거를 동시에 치름으로써 잃어버리지 않아도 될 민심을 잃게 됐다"고 보고 있는 그는 각 당별로 후보가 1명씩 출마하는 내년 총선은양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구지 쌍용자동차공장 설립 문제는 쌍용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만 되도록 빨리 건설될수 있도록 측면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물류비용 부담 등 불리한 면이 있지만 지역에 섬유가 아닌 새로운 산업이 필요하고 고향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이미 3~4년전에 공장 위치를 구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계속 대구에 머물면서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서도 주민과 함께 걱정해보겠다고 피력했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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