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코너-삼성 웃고'태풍 재니스'태평양 울다

○…27일 삼성의 연속경기 승리는 다분히 태풍 재니스의 도움이 컸다는 분석이 유력.전날 경기에서 태평양은 안병원이 삼성타선을 완전히 제압한데다 모처럼타선의 응집력을 보이며 3회 3득점, 8연패를 쉽게 벗어날 기세.그러나 5회초 쏟아지기 시작한 비가 40분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아 결국 노게임 선언, 다잡은 승리를 놓쳤고 27일 경기에서 다시 타선의 무기력증이 재발하며 결국 10연패의 수렁으로 추락.

○…26일 경기가 노게임 선언되자 입장권 환불을 기다리는 관중들의 행렬이 늘어선 대구구장 매표소 주위에는 신종 역암표상(?)이 등장.이들은 빗속에서 짜증스레 환불을 기다리는 관중들 사이에서 "빨리 가실분"을 연신 외치며 입장권을 1천~2천원 싸게 매수하는 발빠른 상혼을 과시.이를 지켜보던 한 관중은 "평소에는 표를 비싸게 팔던 암표상들이 오늘은거꾸로 장사를 한다"며 씁쓸한 표정.

○…삼성라이온즈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동안 제주공설운동장 야구장에서 초등교 3~5학년을 대상으로 95제주어린이야구교실을 개최한다.이번 야구교실은 삼성이 프로야구단 무연고지인 제주지역에서 처음 실시,아마야구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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